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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오름이야기

제주 함덕해수욕장을 바라보는 서우봉을 즐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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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최고로 인기있는 해수욕장은 함덕에 있는 함덕해수욕장이다.

함덕해수욕장은 넓은 백사장과 맑은물 수많은 먹거리들이 가득한 주변 상가들로 인해 인기가 많은편인데 거기에 한몫을 하는 곳이 더 있다.


함덕해수욕장의 동쪽으로 있는 서우봉이라는 오름인데 걷기 좋고 사진찍기 좋아 함덕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피하지 않고 들르는 명소이기도 하다.



특히나 이곳 서우봉에서 내려다보는 함덕해수욕장의 뷰가 좋아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는 한다.


이렇게나 좋아보이는 서우봉이지만 아픔도 많은 곳인데 그 중 삼별초와 4.3사건, 그리고 일제강점기의 아픔은 서우봉만이 고스란히 간직을 하고 있다.



지금도 그 흔적이 남아 탐방객들이 오가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내용을 잘 모르고 단지 사진을 찍기 위한 장소로 활용을 하고 있기도 하다.


오름을 둘러보거나 오르는 길 대부분은 숲길로 만들어져 있고 정비가 대부분 잘 되어 있는 길이다보니 오름을 걷는데에는 크게 불편한것이 하나도 없다.



숲길도 숲길이지만 길 위로 뻗어있는 나무덕에 햇빛을 막아주기도 하기에 그늘진 곳이 많아 걷기에는 더없이 좋은 환경이 만들어져 있으니 서우봉을 찾는 사람이 많은것이 어쩌면 당연한것 일지도 모른다.


두개의 봉우리를 가지고는 있지만 사실 서우봉의 정상은 서모정상에 있다.

봉우리가 두개일뿐이지 사실 오름은 하나이기 때문인데 하지만 입구 안내문에는 이런 내용이 안내되어있지 않아 이를 모르고 찾는 사람들은 그저 망오름만 오르고 내려가버리고는 한다.


오름의 정상과는 달리 전망으로만 얘기한다면 망오름이 최고이니 어쩌면 서모정상을 오르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크게 이상해 보이지는 않는다는것이 아마도 망오름만 오르고 마는 이유일지도 모른다.


오름 하나만을 가지고 이렇게 넓게 둘러볼 수 있다는 것이 서우봉을 오르는 맛일텐데 중간을 가로질러 오간다고 한다면 그것은 서우봉을 대하는 예의는 아니지 싶지만 관광을 오는 관광객들에게 이를 요구하는 것은 어쩌면 무리가 있다고 볼 수 있겠다.


서우봉의 서쪽아래로 말둥이굴이라는 조그만 동굴도 하나 있는데 솔직히 찾아가보는 것을 권하지는 않을 것이다.



찾아가는게 어렵지는 않지만 괜히 갔다가 다치기라도 하는 날에는 관광을 와서 병원 신세를 지게 될지도 모르니까.



동굴안을 둘러봤을때에는 사람의 흔적이 뚜렷히 보였는데 최근의 모습인듯 보이고 오래된 과거의 모습은 딱히 보이지 않아 둘러봐야 별거 없으니 그냥 그렇더라고 생각하고 찾아보지 말기를 권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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