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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오름이야기

제주 차귀도를 바라보며 걷는 제주올레길 12코스 당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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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둘러쌓고 있는 섬들이 여럿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배를 타고 입도가 가능한 추자도, 가파도, 마라도, 우도, 비양도, 차귀도 등이 있으며, 지귀도, 서건도, 섶섬, 범섬, 문섬, 토끼섬, 형제섬등이 있다.

이외에도 이름도 알지 못하는 자그마한 섬들도 무수히 많은데 나열하고보니 꽤나 많은 섬들이 제주를 둘러싸고 있다.


수많은 섬들 중 가장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고 자세히 볼 수 있는 섬이 바로 차귀도인데 차귀도는 한경면 고산리에 있는 당산봉에서 자세히 바라볼 수가 있다.

이 당산봉은 예전에 당이 있었던 오름으로 송당 당오름, 조천 당오름, 안덕 당오름과 더불어 고산 당오름으로 부르는 오름이나 지금은 당산봉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수월봉과 더불어 고산을 대표하는 당산봉은 산책을 즐기기에 아주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는 오름이다.

당산봉을 한바퀴 돌아오는데 넉넉히 1시간여 정도가 걸리는 코스이며, 용수포구와 수월봉사이를 걷는 제주올레길 12코스 중 일부인 엉알길도 상당히 걷기가 좋다 할 수 있다.


이렇든 저렇든 당산봉은 차귀도를 바라보며, 그리고 고산평야를 바라보며 걷는 오름으로 비교적 큰경사가 없이 완만한 형태의 오름이다.

다만 정상부위를 오르는 잠깐의 구간에 경사가 좀 있기는 하지만 초보자도 쉽고 편안하게 오를 수 있는 오름인데 주변 전망이 좋아 힘든줄 모르고 올라가기 마련이다.


사실 당산봉은 직접 오르기보다는 수월봉이나 엉알길에서 보면 더 자세히 당산봉을 볼 수가 있는데 엉알길을 통해 당산봉을 오르면 당산봉의 허리로 오르게 되어있어 생이기정길을 포기하거나 정상을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있기에 굳이 당산봉만을 오르는 것이다.


제주도 유일한 평야인 고산평야를 바라보는 유일한 오름인 당산봉의 전망은 상상 그 이상일지도 모른다.

차귀도, 고산평야, 수월봉까지 볼것이 너무도 많고 걷기에도 좋은 당산봉은 한두기도 자주 다니는 곳으로 한두기 개인적으로 적극 추천하는 오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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