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연 살레덕이 어디인지에 대한 말들이 여기저기서 정말 많았다.
제주몽니 또한 다른 블로그를 통해 이곳 노물덕을 살레덕이라 표현을 한적도 있었고, 대부분의 블로거들과 탐방객들이 이곳을 살레덕이라고 표현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아마도 모두가 모르는 상태에서 여기저기 줏어들은 얘기들을 통해 알게된 사실들일테고 제주몽니 또한 그랬으니 할말은 딱히 없다고 하겠다.


그러다가 우연히 길손님 블로그와 훈장님 블로그 등을 통해 살레덕이 따로 있었음을 알게 되었고 그곳이 블루홀이라는 다른 명칭으로 부르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솔직히 말해 이곳이 살레덕이든 노물덕이든 블루홀이든 명칭이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정보로 인해 이곳을 방문한 누군가에게 잘못된 정보를 줄 수 있음에 반드시 수정을 해둬야 하며, 혹시나 이 장소를 찾아온 새로운 사람들에게 정확한 명칭을 알게 해줘야 두번 다시 혼동이 생기지 않기 떄문일 것이다.


팡팽이덕을 지나 비닐하우스를 건너 내려가는 곳이 노물덕이라고 한다면, 노물덕을 내려가기전 입구에서 100여m 더 지나가서 계단이 보이는 곳으로 내려가면 되는데 입구에서 꽤 많은 거리를 내려가야 한다.
내려가야하는 만큼 다시 올라와야 한다는 말이니 이곳까지 오는 길이 힘이 들었다면 그냥 내려가지 마라고 말해주고 싶다.


살레덕의 살레라고 한다면 부엌등에 있는 찬장등으로 부를 수 있는데 낚시꾼들이 고기를 낚아 이곳에 보관을 해뒀다는 얘기를 들어본다면 이곳이 살레덕이라고 부르는데 주저함이 있을 수가 없을 것이다.
또한 최근의 명칭으로 블루홀이라는 이름으로도 부른다고 하는데 사진으로만 보아도 부정할만한 말이 딱히 떠오르지 않음에 그 또한 틀린말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같이 한 일행들을 노물덕으로 내려두고 혼자서 살레덕을 찾아보기 위해 내려왔는데 그야말로 입구서부터 탄성이 자아지는 곳이다.
바람이 조금 불어 물의 잔상이 남는게 조금은 흠이었지만 정말 아무곳에서나 보기힘든 희귀 장면에 감탄을 하고 다시 올라간다.
전날부터 이어온 난이도 높은 행선지들로 인해 내려왔던 살레덕에서 올라가는 길은 조금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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