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비경

2009년 제주시가 선정한 숨겨진비경 6번째 목록에 고망난돌이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은 말 그대로 숨겨져 있어 찾아보기 힘든, 또는 찾기가 힘든 곳으로 종달리 해안로의 한곳에 있다.
2009년 제주시가 선정을 했다고 하는데 안내판도 딱히 없어 어디인지 모르고 지나치기 일수여서 이곳의 사진을 찍으려고 들렀던 이날에도 관광객에게 직접 안내를 해주고 사진도 찍어주었는데 아무런 안내표식이 없어 전혀 생각을 해보지 못했다고 한다.

사실 누가봐도 찾을 수가 없는것이 멀리서 보면 고망(구멍의 제주방언)은 보이지도 않고 단지 커다란 바위 하나가 놓여져 있는듯한 모습뿐이다보니 굳이 고망난돌을 찾아오지 않은것이라면 모르고 지나치는게 어쩌면 당연하다 할지 모른다.
찾기 어려워서 숨겨진비경이라고 한다면 할말이 없다.
고망난돌

언뜻보면 바위 두개가 붙어있는듯한 모습으로 착각을 할 수가 있으나 분명 하나의 바위에 구멍이 뚫려져 있는 모습이다.
그 구멍 사이로 파란색의 남해바다가 보이고 수평선까지 보이고 있어 사진을 찍을 포인트로 아주 제격이라고 할 수 있는데 자연의 신비라는게 정말 대단하다고밖에 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해 보인다.


똥폼을 잡고 서 있는 모습을 촬영을 해 보았는데 그냥 무작위로 촬영을 하기는 했지만 누가 보더라도 아주 잘 찍힌 사진이라고 보기는 어려우나 제법 멋있는 한컷이 찍혔다는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훼손의 우려는 딱히 없어보이지만 조금 위험하기는 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안내까지 해 놓지 않은것은 분명히 아쉬운 일이니 이런곳을 안내하고 찾아오게 만드는것 또한 관광자원을 활성화 하는 일은 아닌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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