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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숨은비경

제주 서귀포 해안 숨은비경 선궷내 하류와 동기정절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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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수천의 하류인 선궷내는 서귀포바다와 만나는 회수천의 최하류로써 사시사철 맑은물이 콸콸 흘러내리는 하천으로 서있는 궤가 있다고 해서 선궷내라고 부른다고 한다.

서귀포 약천사 남서쪽에 있는 선궷내는 여름철 주변 시민들이 찾아 피서를 즐기는 장소로도 활용이 되고 있을만큼 풍부한 물이 흐르고 있는데 그냥 주변에서서 물이 흐르는 소리만 들어도 시원함이 느껴질듯 하다.


앞서 말했듯이 선궷내는 서귀포바다로 흘러나가는데 이곳 선궷내와 바다가 만나는 지점 동쪽으로 알작지 해안이 있다.

알작지란 동그란 자갈을 뜻하는데 돌들이 파도에 굴러다니며 동그랗게된 자갈들을 뜻하는 것이다.

알작지 해안의 최대 포인트로 자갈 구르는 소리인데 자갈이 파도에 휩쓸려 굴러다니는 소리는 이런 알작지가 아니고서는 들어볼 수가 없는데 가만히 앉아서 듣는 자갈 구르는 소리는 힘든 일상을 쪼개서 힐링을 찾아온 사람들에게 큰 선물을 주고 있다.


이곳의 다른 포인트로 신령바위와 신령궤가 있는데 마치 바다의 성냄을 먹아내기라도 하려는듯 아니면 바다의 용왕과 눈싸움이라도 하는듯이 서 있는 모습이 마치 개선장군 같아 보인다.

신령궤는 그런 신령바위를 뒤에서 묵묵히 뒷바라지 하는듯도 해 보인다.


마지막 포인트로 동기정 절리대가 반겨준다.

그리 크지않은 규모의 동기정 절리대이지만 거대한 규모의 기정 절리대들과 비교해 결코 뒤지지 않는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서귀포의 숨은비경으로써 제 역할을 다 하려면 결코 다른 주상절리들과 비교해서도 뒤쳐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에 위풍당당 서있는 것이겠다.


하나의 포인트만으로도 숨은비경으로써 찾아볼 것인데 선궷내와 알작지해변, 신령바위와 신령궤, 그리고 동기정 절리대까지 그야말로 짧은 코스내에 여러가지의 숨겨진 포인트는 그야말로 하나하나 찾아가는 재미까지 주고 있는 것이다.

하천과 해안가라는 조금은 어려울 수 있는 곳이기는 하지만 찾아간만큼의 혜택을 주고 있는 것이겠다.

좋은건 그냥 좋은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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