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숨겨진 비경 31 월령리 선인장 자생지

제주 숨겨진 비경을 통해 찾아가보게 되었다.

월령리가 선인장마을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알고는 있었지만 이곳에 군락지가 따로 있다는 것은 모르고 있었는데 제주 숨겨진비경 31이라는 것을 통해 알게되어 찾아가봤다.

월령리를 찾아보려고 여기저기 검색을 해보니 이곳이 처음으로 선인장이 자라난 터라는것을 알게 되었다.

입구의 안내판에도 적혀 있었지만 간단히 해석을 해보면 멕시코의 선인장의 씨앗이 쿠루시오난류를 타고 이동해 이곳 월령리에 자라나게 되었다는 말인데 정말 그렇다면 대단한 생존력이라고 볼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런 선인장을 이곳 월령리 주민들은 뱀, 쥐 등을 못들어오게 막는 용도로 사용을 했다고 하는데 효과는 있었는지 궁금하다.

보통 손바닥 선인장으로 부르는데 제주에서 이를 백년초라고 부르는 것이다.

육지에서는 겨울을 나는 선인장을 천년초라고 부르기도 한다는데 실제로 천년을 살아간다는 말인지 궁금해지기도 하다.

이런 백년초에 관련된 음식들이 많은데 특히나 백년초 열매를 활용한 건강식품들이 많이 있는것 같다.

정말 월령리는 선인장이 없는곳이 없을 정도로 많은데 밭이면 밭, 돌담위, 길바닥에도 선인장이 널려있다.

일부러 키우는것은 아닐텐데 아마도 스스로 자생을 한 것일듯 해 보인다.

솔직히 원산지인 멕시코에도 이렇게나 많은 선인장들이 널려있는지 궁금해하지 않을수가 없다.

사실 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자니 사진에는 조막만하게 나와 잘 보이지가 않았는데 바다를 배경으로 찍으니 그나마 나아 보인다.

아무튼 정말 엉청나게 많은 선인장이 보고싶다면 식물원 같은곳을 가보면 좋겠지만 자생지에 자라난 선인장을 보고싶다면 이곳 월령리를 찾아가보는것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