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수국의 명소로 수많은 곳이 알려지고는 있지만 솔직히 작년까지는 이곳을 빼놓고 최고의 명소라는 호칭을 붙이기에 아쉬움이 있었다.

그만큼 어마무시하게 아름다운 수국이 펼쳐져 있었고 너무나도 화려했기 때문인데 이제 더 이상 이곳은 수국의 명소로써의 자격을 유지하지 못하게 되었다.


흔히 제주 수국명소를 나열할때 가장 먼저 나오거나 아니면 가장 하이라이트에 등장하던 이곳은 바로 대정읍 안성리에 있는 안성리 수국길이다.


사진상으로만보면 왜 그러느냐 할 수 있지만 이것은 정말로 딱 두컷이면 충분할 장소를 여러컷으로 분배해 놓아서 그런것이고 실제 작년과 비교해 본다면 정말 황폐해졌다는게 실감이 날 정도이기 때문이다.


맨 마지막사진을 보면 왜 그런지를 알 수 있을텐데 원래 이길에는 수많은 수국이 화려한 색감을 앞세워 많은 관광객들이나 도민들을 불러모으던 곳이었는데 불행하게도 이곳 몇그루를 제외하고는 모든 수국이 잘려져나간것을 확인을 할 수가 있었다.

오고가는 얘기를 종합해보니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수요가 많아지면서 시끄러워 잘라냈다고도 하고, 안그래도 좁은 도로가 차량으로 인해 점령을 당하면서 더욱 좁아지다보니 통행이 불편해지면서 잘래내었다고도 하는데 너무나 안타까운 상황이라는 생각이드는것은 어쩔 수 없다.

담벼락 아래쪽으로 잘려나간 수국들이 다시 자라나고 있는 모습을 확인을 할 수가 있었는데 다시 자라나도록 키울것인지 아니면 그마저도 베어버릴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다시 자라난다고 하더라도 당분간 안성리 수국길의 수국명소의 자리는 유지하지 못하게 되었다.
다른 마을은 관광객들을 유치하지 못해서 난리인데 소문도 없이 찾아온 관광객들을 환영을 해주지는 못할망정 왜 쫓아내는 결과를 만들었는지 너무나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이게된 안성리의 모습이 안타깝기 그지없다.


위 두장의 사진이 작년 이곳 안성리 수국길에 피어있던 모습이다.
'제주의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귀포 벚꽃여행 제주 이승이오름 입구 벚꽃길 (0) | 2022.06.29 |
---|---|
제주대학교 입구 제주 수국 명소 가만히 앉아있기 좋았던 남국사 (0) | 2022.06.13 |
제주 벚꽃과 유채가 피어나는 4월의 항몽유적지 (0) | 2022.06.08 |
제주 4월의 물결 녹산로 유채꽃과 벚꽃 (0) | 2022.06.02 |
제주 3월의 매화 이야기 노리매공원 (0) | 2022.0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