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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에 사는 제주몽니가 서귀포까지 벚꽃을 보기위해 갈것이라고는 전혀 생각지 않았다.
그도 그럴것이 제주시에도 수많은 벚꽃 명소가 있고 그 규모도 상당히 크며 벚꽃축제도 크게 열리는데 굳이 서귀포까지 가야하나라는 생각을 안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왜 이 먼먼 서귀포까지 굳이 바쁜날 이른 아침부터 왔냐면 작년 이승이오름을 오르려고 찾아왔을때 이승이오름 진입로에 수많은 벚나무가 심어져 있는것을 보고 이승이오름 진입로에 벚꽃이 피는 시기를 기다리고 기다리다 확인을 한 후에 찾아오게된 것이다.


기다린만큼의 결과가 있을것인지 궁금한 마음에 아침일찍 일어나자마자 씻고 바로 달려왔는데 맘 졸이며 기다린 보람이 있었던것인지 만개한 벚꽃에 연신 스마트폰 카메라를 누르기에 바쁘다.


제주에도 수많은 벚꽃명소가 있고 수많은 벚꽃터널이 있지만 이렇게 건물하나 보이지 않고 아스팔트가 없는 벚꽃터널을 바라보기는 무척이나 힘이 든디.
제대로된 타이밍에 찾아온 보람이 있었던 것인지 사진을 찍으면서도 즐거운 마음을 숨길 수가 없었다.



이런 즐거움은 제주몽니만이 아닌 이승악을 찾아온 모두의 얼굴에서도 느껴졌는데 어쩌면 제주의 벚꽃을 바라보는 모두의 속마음일 수도 있는 것이다.
제주의 벚꽃은 수도없이 많지만 그 모두를 다 찾아보기가 힘이들고 그리고 벚꽃이 피는 시기도 다른데 만약에 딱 한곳밖에 갈 수가 없다면 한두기는 이곳 이승이 오름을 택할것 같다.
너무 맑은 날씽 화창하게 만개한 이승이오름 벚꽃은 한두기가 추천하는 최고의 벚꽃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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