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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오름이야기

제주에서 반드시 가봐야할 따라비오름 오름의여왕의 품격 제주의 오름들 중 왕(여왕)이라는 호칭이 붙어 있는 오름은 다랑쉬가 거의 유일하며 그에 걸맞은 대우를 톡톡히 받고 있는데 그 자리를 공공연히 노리는 오름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그 중 용눈이오름, 따라비오름, 노꼬메오름, 어승생악 등이 특히 두드러지고 있는데, 거론이 되는 오름들의 기세가 만만치 않으며 사실 그에 걸맞은 자태를 갖추고 있다. 수많은 오름들 중 따라비오름은 여왕의 호칭을 원하고 있는 것인데 이는 아마도 따라비오름이 그만큼 위풍당당한 모습과 함께 그에 걸맞은 품격을 갖추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비교적 높지 않은 오름임에도 3개의 굼부리와 수개의 봉우리를 가지고 있는 따라비오름은 계절의 변화에 따라 다르기는 하겠지만 대체로 가을 억새가 자라는 시기에 찾고는 한다. 가을날 자라난 억새의 물결은.. 더보기
제주 시민들의 최고의 산책로 사라봉 제주시 건입동에 위치한 사라봉은 지역주민들의 산책 및 걷기운동을 위한 최적의 코스로 어찌보면 가장 사랑을 많이 받는 오름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도 그럴것이 도심에서 가까워 접근성이 좋으며 주변에 주차장도 넓고 오름 전체의 정비가 잘 되어 걷기에 상당히 좋기 때문이다. 3월이 마무리 되어 가는 이날 사라봉을 찾은건 벚꽃이 만개할것을 감안한 산행이었는데 벚꽃도 벚꽃이지만 만개한 노랑노랑 개나리가 더욱 반갑게 맞이해 주었지요. 아직 4월은 채 다가오지도 못했는데 산딸기꽃까지 피어난 사라봉은 찾아온 사람들에게 최고의 봄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있었다. 운동하는 사람들을 최대한 피해 사진을 찍었지만 그야말로 따뜻해진 봄날 사라봉은 운동을 하러 나온 사람들에 의해 이미 장악이 되어 있었고, 내려가는 길에도 수많.. 더보기
함께 즐기는 오름 제주 지그리오름 형제 봉개동 민오름과 마주한 오름들은 절물자연휴양림으로 진입하는 절물오름(큰대나오름, 족은대나오름)과 교래자연휴양림으로 진입하는 큰지그리오름 뿐이다. 이 오름들 중 큰지그리오름은 족은지그리오름과 형제인오름으로 나란히 붙어있다. 이 두오름은 나란히 한쪽으로 편백나무군락을 가지고 있는데 큰지그리오름과 족은지그리오름의 형태는 완전하게 다르다. 큰지그리오름은 교래자연휴양림과의 연계로 인해 잘 정비가되어 휴양림으로써 잘 활용이 되어지고 있는 반면에 족은지그리오름의 편백나무숲은 전혀 개발이 되지않아 활용도가 전혀 없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족은은 작은의 제주식 방언이다. 편백나무 군락을 벗어난 탐방로는 잡목들로 이루어진 곳이다. 가파른 오르막 없이 완만하게 오르는 탐방로를 걷는 걸음이지만 오름을 연이어 이어가는 걸음에.. 더보기
제주 봉개동 민오름 올라보기 가끔 많은 걸음을 걷고 싶을때 자주가는 오름이다. 봉개동 절물자연휴양림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는 봉개동 민오름(무녜오름 : 송낙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송낙은 여승들이 쓰는 겨우살이 모자라고 한다.)은 수많은 계단으로 인하여 난이도는 조금 있지만 그렇다고 죽을만큼 힘이드는 곳은 아니기에 딱 걷기 좋은 오름이다. 봉개동 민오름을 이용하려면 봉개동 사려니숲 주차장에 무료로 주차를 하고난 후 민오름 표지판을 보면서 따라가면 된다. 민오름의 입구까지는 한라산 둘레길 조릿대길을 따라서 걸어가면 되는데 이 조릿대길 또한 아주 걷기에 좋은 숲길이니 추후 언급해 보도록 하겠다. 작년가을 올랐던 봉개동 민오름은 오르는 내내 단풍들이 곳곳에 보여 사진도 찍어가며 오르느라 평상시 오를때보다 훨씬 덜 힘이 들었다. 가을.. 더보기
천국의 계단이 있는 오름 제주 5대 진산 영주산 제주에는 수많은 오름들이 있고 불리는 방식도 다양하다. 오름의 형식 또는 생김새에 따라 '~오름', '~봉', '~악', '~메', '~산' 등으로 불리고 있으며 그 수는 400여개에 가까운 숫자를 자랑하고 있다. 수 많은 오름들 중 제주 5대 진산이라 불리는 산들도 존재하는데, 부악(한라산), 영주산, 청산(성산일출봉), 산방산, 두럭산이 이에 속한다. 이들 5대 진산은 오름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지 않으며, '~산'이라는 명칭이 붙는데 그만큼 그 지위를 인정해 주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5월 어느날 찾은 영주산은 이미 많은 관광객들과 탐방객들로 인해 크게 많이 알려져 있는 곳이다. 주변의 주요 관광지인 성읍민속마을과 연계하여 사진을 찍기 위함인데 이는 이곳의 주요 볼거리인 천국의계단을 보기 위해서.. 더보기
제주 함덕해수욕장을 바라보는 서우봉을 즐기는 방법 제주에서 최고로 인기있는 해수욕장은 함덕에 있는 함덕해수욕장이다. 함덕해수욕장은 넓은 백사장과 맑은물 수많은 먹거리들이 가득한 주변 상가들로 인해 인기가 많은편인데 거기에 한몫을 하는 곳이 더 있다. 함덕해수욕장의 동쪽으로 있는 서우봉이라는 오름인데 걷기 좋고 사진찍기 좋아 함덕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피하지 않고 들르는 명소이기도 하다. 특히나 이곳 서우봉에서 내려다보는 함덕해수욕장의 뷰가 좋아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는 한다. 이렇게나 좋아보이는 서우봉이지만 아픔도 많은 곳인데 그 중 삼별초와 4.3사건, 그리고 일제강점기의 아픔은 서우봉만이 고스란히 간직을 하고 있다. 지금도 그 흔적이 남아 탐방객들이 오가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내용을 잘 모르고 단지 사진을 찍기 위한 장소로 활용을 하고 있기도.. 더보기
제주 서영아리오름과 숨겨진 비경 서영아리습지 마보기오름을 통한 서영아리오름 탐방은 그다지 힘들지 않은 편백나무 숲길을 걸어가는 지극히 평범한 숲길 코스라고 볼 수 있다. 서영아리오름 단품으로 가는 코스는 조금 짧은듯한 느낌이 있어 마보기오름 코스를 이용해 오르는데 무난하게 이어지는 코스에 힘이 드는지는 모르고 오르게 된다. 이 코스의 최대 장점으로 숨은 습지를 보고난 후 오름을 오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인데 자칫 힘들 수 있는 연이은 오름 탐방에 특색이 있는 곳을 한곳 지나쳐 가게되면 아무래도 크게 쉬어간다는 느낌이 있어 조금은 원활한 오름 탐방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가져온 간단한 간식을 즐기며 위와같은 배경을 바라보노라면 힘듦은 전혀 느껴지지가 않을것 같다. 이 서영아리 습지는 사실 서영아리오름과는 관계없이 오름의 바깥에 있는 .. 더보기
제주 마보기오름의 가을 훔쳐보기 핀크스 골프장 진입로 맞은편에 오르기 상당히 가볍고 편하게 오르기 좋은 오름이 있는데 바로 마보기라는 이름의 오름이다. 특별히 인기가 있는 오름도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오름도 아닌데 이곳을 찾았던 사람들은 반드시 다시 찾아오게 되는 이상한 오름이다. 사실 마보기오름을 찾아간다기 보다는 서영아리오름(용와이오름)을 가기위해 지나가는 경로에 있는 오름인데 그렇다고 오로지 서영아리오름만을 오른다고하면 마보기오름을 통해서 오를 이유가 없다. 서영아리오름은 굳이 마보기오름을 거치지 않더라도 단품으로 오를 수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마보기오름을 오름으로 인해서 서영아리오름을 오르는 방법도 달라지고 마보기오름에서 바라보는 모습들이 너무나 좋기에 굳이 마보기오름을 택해서 서영아리오름을 오르는 것이다. 핀크스 골..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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