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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숨은비경

안덕계곡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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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하기 쉽지않은 계곡의 특성상 제주에서는 일반인들의 입장을 권장하는 계곡은 그다지 없다.


아무래도 위험성이 다분한 계곡을 일반인들에게 개방을 하고 권장한다는것 자체가 위험한 생각이기 때문이다.


제주의 수많은 계곡들 중 정비를 하고 개방을 해서 트레킹을 할 수 있게 만들어 둔곳이 몇몇곳 있는데 서귀포시 안덕면에 있는 안덕계곡은 깨끗하게 정비를 하고 주변의 군산오름까지 오를 수 있게 연계를 해서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다.


천연기념물로 지정이되어 보호가 되고 있는 계곡으로 신비함을 가득 간직하고 있는데 짧기는 하지만 계곡을 걷는내내 감탄에 감탄을 불러올만큼 아름답기 그지없는 곳이다.


입구부터 쉽게 보기힘든 주상절리의 기암절벽이 보이고 있으며 흔히 궤라고 불리우는 바위그늘집도 있는데 이 궤안에는 고대시절 거주를 해왔던 흔적도 남아있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불을 피웠던 흔적 정도만 남아있을 뿐이다.


안덕계곡의 묘미는 사시사철 흐르는 맑은 계곡물과 계곡들 사이사이 보이는 기암절벽에 있다.

용암이 흐른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기이한 모습의 절벽들과 그 절벽들 사이로 흐르는 맑은물을 보고있으면 속세에서 쌓인 모든 걱정거리들이 싸그리 사라지는듯한 느낌이 든다.


희귀식물등 300여종의 상록수림지대가 형성된 천연기념물이 안덕계곡의 묘미이기는 하지만 일반인이 느끼기에는 짧지만 시원하게 흐르는 맑은물과 기암절벽이 안덕계곡의 더 큰 멋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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