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하려 예전에 지나다가 봐뒀던 카페를 들렀는데... 왠???
느닷없이 카페는 사라지고 두루치기 전문점이 생겨났길래 기억해뒀다가 찾아와봤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들 알았는지 대기를 서고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었다.
제주식의 두루치기는 몇몇 식당의 인기에 힘입어 육지에서 아는것과는 다르게 빨간 고추장 양념에 범벅이 되어서 익혀져 나오는게 아니라 간장베이스의 돼지고기에 콩나물과 파채를 같이 볶아먹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더군다나 그것도 주방에서 볶아서 나오는게 아닌 불판으로 가져와 손님이 직접 볶아 먹는 것이다.
두루치기로 유명한 서귀포 아랑조을거리의 용이식당이 그렇고, 제주시외버스터미널의 현옥식당 또한 그런 방식을 택하고 있는데 다만 가게마다의 차이가 있다면 돼지고기의 원산지와 야채의 종류 차이일뿐이다.
이날 찾았던 제주중앙고등학교 근처의 정희네 두루치기는 제주산 돼지고기를 사용하는 곳으로 오로지 두루치기 하나만의 메뉴를 사용하는 곳이다.
돼지고기를 익을때까지 한참을 볶아낸 후 파채, 콩나물무침, 무생채 등 같이 따라나오는 야채를 몽땅 집어넣어 같이 볶아낸다.
야채들은 이미 익은 상태이거나 익히지 않아도 그냥 먹을 수 있는 것들이기에 고기가 완전히 익고난 후 야채를 같이 볶아야 야 한다.
야채는 얼마 볶지않아도 그냥 먹을 수 있기에 살짝 볶아진 야채를 먹어가며 고기가 익기를 기다려 같이 먹으면 되는데, 여기서 한가지 팁이라면 두루치기를 시키면 밥이 따라나오는데 제주몽니의 경우 고기를 먹을때 밥을 같이 먹지 않고 나중에 볶아서 먹는게 좋다.
대신 밥을 같이 볶을때에는 고기의 양이 아직 많을때 볶는것이 볶음밥의 맛을 좌우하기에 반드시 고기가 많을때 같이 볶아먹기를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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