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렇게 찾고 찾았던 양고기 전문점 라무진이 제주에 오픈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친구들과 다녀왔다.
제주몽니가 몇년전까지 살던 경기도 군포시에서 그렇게 자주갔던 곳인데 제주에는 없어서 한번도 가보지 못하고 있었는데 서울서 내려온 친구와 어디를 가볼까 고민하던 중 라무진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바로 다음날 찾아온 것이다.


양고기 전문점을 그리 많이 다녀보지는 않았으나 몇몇곳을 다녀본 바로 군포시 금정동에 있던 라무진이 그나마 가장 맘에 들었었는데 제주에는 그동안 다른 브랜드는 다 들어왔는데 라무진만 없어 양고기집을 가는것을 꺼려했던 것이다.



오픈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 깔끔한 내부에 몇개의 테이블이 놓여있는데 다른곳도 모두 마찬가지인지는 모르겠지만 라무진은 모든 테이블에 한쪽편으로만 앉을 수 있으며 맞은편에서는 직원분들이 양고기와 화로를 가지고와서 직접 하나하나 구워준다.
곁들임 음식이라고는 무와 양배추 등이 섞인 피클류의 찬 한가지 뿐이며, 찍어먹을 간장 하나와 그 간장에 넣어먹을 풋고추 슬라이스가 기본 상차림의 전부이다.



잠시 후 화로와 함께 주문한 고기(숄더렉, 양고기)가 준비되고, 곁들여 구워질 양파와 대파 등이 준비된다.



준비된 화로에 직원이 다가와 고기를 굽기 시작하면 먹어본 사람은 다 아는 그 고기굽는 향에 점점 매료가 되어간다.
두꺼운 고기는 익는 시간이 조금 걸리기는 하지만 양고기 또한 소고기와 마찬가지로 바짝 익혀 먹는 고기는 아니기 때문에 적당히 익은 미디엄 정도의 익힘에서 먹으면 된다.


양고기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느냐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1년 미만의 어린양만 취급을 하기에 딱히 냄새가 나거나 하지는 않는다.
다만 조금 민감한 편이라면 직원분을 통해 쯔란등을 달라고 하면 아주 초보라도 쉽게 먹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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