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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맛

제주 5대 해장국이라 불리는 산지해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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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몽니의 최애 음식점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닌곳인데 일주일에 몇번씩 가기도 했었고 심지어는 몇일동안 가본적도 있었다.

해장국과 내장탕을 전문으로하는 이곳은 서부두 제주시 수협어시장 맞은편에 있는 산지해장국이라는 곳인데 이제는 이미 많이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산지해장국의 메뉴는 정말 단순한데 음료(주류 포함)를 제외하면 해장국과 내장탕 둘 밖에 없는 정말 단조로운 식당이기는 하지만 그 둘만으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아주 유명한 음식점이 되었다.

누가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제주 5대 해장국집에 속해있는 곳이라고도 하니 손님이 없을래야 없을수가 없는 곳이다.


두사람이 가서 해장국과 내장탕을 하나씩 주문을 하고 앉으면 바로 찬들이 차려지는데 딱히 찬이 없는 음식인지라 차려진 찬이라고는 김치와 깍두기, 그리고 고추와 양파를 찍어먹을 장이 차려진 반찬의 전부다.


우거지와 내장이 가득한 내장탕과 해장국은 정말 맛의 우열을 가리기 힘든 음식들이다.

물론 제주몽니는 내장탕을 크게 선호해서 산지해장국을 찾을때마다 내장탕만을 찾지만 산지해장국이 아니면 해장국만을 선호하기도 한다.

산지해장국이 맛이 없는게 아니라 내장탕을 크게 선호하는 탓인 것이다.


제주몽니의 소개로 같이 갔었던 지인들도 이곳의 내장탕을 맛 보고는 첫술에 반해 제주를 찾을때마다 산지해장국을 찾게된다고 말을 할 정도이니 얼마나 좋았는지 알게되는 장면이다.


그런데 이날은 식당을 들어서면서부터 뭔가가 바뀌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딱 한숟가락 국물을 떠 먹어보고는 '아... 주인이 바뀐건가??'라는 느낌이 강하게 밀려왔다.

바로 일하시는 분에게 물어봤고 어머님이 하시던것을 아드님이 하신다는 얘기를 해주셨다.

아드님이 주방에서 왔다갔다하고 해장국과 내장탕을 떠 내는것을 항상 봐왔기에 모르지는 않았었는데 정말 한순간 바뀐것이 느껴지며 단골가게 하나가 사라진듯한 느낌이 드는것은 어쩔 수가 없는 것이었다.

물론 아직까지도 식당이 꽉 들어찰 정도로 손님이 많고 인기있는 음식점이니 니 블로그 한마디에 달라질것은 없지만 너무나 아쉬운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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