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

둘레길도 함께 걷는 삼의악오름 2022년 봄 둘레길을 정비하는듯 해서 6월에 찾아가봤으나 아직인듯하여 기다리고 기다리다 최근에 다시 찾아가봤다. 한라산과 제주시 전망으로 유명한 삼의악오름은 아라역사문화 탐방로에 속해 있기도해 여러모로 인기가 있는 오름이다. 이번 탐방은 지난번 둘레길 공사가 어떻게 되었는지 확인해보기위한 목적이 크기는 했지만 둘레길이 정확히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그리고 어디까지 이어지는지 확인을 해보고 싶어서였는데 이번기회를 통해 정확히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이길에서 함정이 있었는데 둘레길을 만들면서 아무런 표식을 해놓지 않았다는 것이다. 물론 길에 익숙한 사람들이야 이렇든 저렇든 어떻게든 찾아가게 마련이지만 초보자의 경우 자칫 길을 잃어버릴 수도 있는 상황에 놓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말을 하는 이유로 표면상 둘레길.. 더보기
제주 보쌈은 하루방보쌈에서 '따르르릉~~' '혹시 6시30분 3명 예약이 될까요?' '예약을 받기는 힘들구요 6시30분이면 아마도 비워지는 자리가 있을테니 오셔서 조금만 기다리시면 될꺼예요.' 안되는건 어쩔 수 없으니 일단 얘기해 주시는대로 무턱대고 하루방보쌈으로 찾아왔다. 딱히 웨이팅할것 없이 도착하자마자 자리를 잡을 수 있었고 주문을 하고 얼마 지나지않아 차곡차곡 셋팅이 시작이 되었다. 이날의 선택은 보쌈세트(61,000원)다. 세트메뉴는 보쌈과 막국수, 그리고 수제비까지 제 공되는 메뉴로써 어찌보면 가장 많이 시키는 메뉴 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가득찬 손님들로 인해 왁자지껄 시끄러움속에서 서빙을 하시는 분들이 분주히 움직이며 테이블마다 하나하나 차려나간다. 맨 처음 보쌈을 시작으로 음식이 하나하나 줄어갈때마다 막국수와 .. 더보기
제주오름 추천 5분이면 충분한 문도지오름 제주 올레길 14-1 코스에는 아주 나즈막한 오름이 있는데, 5분이면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오름으로 백서항군락지를 지나 저지마을로 가는길에 있는 문도지오름이다. 붉은 흙같이 보이는 스코리아가 가득 깔려있는 오름으로(즉, 붉은 흙은 화산송이를 말한다.) 사유지이자 목장으로 활용이되고 있는 오름인데 특별히 제주 올레길 14-1코스에 포함이 되어 있어 목장측에서 개방을 해놓고 있다. 민둥산에 가까운 오름이고 주변으로 특별한 건축물들이나 오름들이 없다보니 주변의 자연경관 및 일몰을 보는 명소로 알려져 있는데, 제주 올레길 14-1코스에서 반드시 올라봐야만하는 곳에 속해있다. 이날은 특별히 제주몽니가 속해있는 카페에서 리딩을 하고 찾아왔는데 제주몽니를 제외하고 모든 이들이 처음 찾아오는 곳으로 오르자마자 모든 .. 더보기
향기나는 올레길 제주올레길 14-1코스 백서향군락 지난 3월 4월 토요일 제주에서는 아주 진한 향기가 나는 축제가 이뤄졌다. 사람들 사이에서는 천리까지 그 향기가 퍼진다고 해서 천리향이라고도 불리는 백서향 축제다. 특히나 제주 백서향은 제주만의 특색을 가진 제주 특산식물로 그 형태가 육지의 그것과는 차이가 난다고 한다. 제주에서는 선흘(동복, 김녕)일대와 저지(무릉)일대에서만 서식을 하는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들중 가장 편하게 관람이 가능한곳은 사실상 이곳 저지곶자왈이 유일하다. 제주올레길 14-1코스중 오설록에서 약 2km에 걸쳐 펼쳐져 있는 제주백서향군락지는 걸으면 걸을수록 그 향기에 취해 시간이 가는지, 걷는데 힘이 드는지도 모를만큼 아주아주 짧게만 느껴진다. 길은 그다지 좋지않은 곶자왈임에도 불구하고 지나가는 모든 탐방객들의 얼굴에 미소가 느껴졌.. 더보기
서귀포 칠십리시공원의 매화 제주에서 매화가 가장 먼저 올라오는 곳을 얘기한다면 아마도 칠십리시공원과 걸매생태공원을 꼽을것 같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존재하는 두 공원은 서귀포시민들의 산책코스로 유명한데 짧게 산책과 여유를 즐기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두주 전에 다녀온 공원에 이제는 거의 다 져버렸지만 그래도 소개를 해볼만하다싶어 적어본다. 팝콘이 터지듯이 피어난 매화꽃은 비로소 제주에 봄이 왔음을 알리는 봄소식 전령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붉은색 홍매화와 백매화 등으로 불리며 눈속에 피었다고 하여 설중매라고 불리는 매화는 이곳 칠십리공원에서 그 매력을 더한다. 매화나무 한켠에 있는 못과 주변에 심어진 먼나무등으로 인해 한결 더 아름다움이 더해지고 천지연폭포와 멀리 보이는 한라산도 함께 그 멋을 더한다. 너무 매력적인 곳이기에 .. 더보기
매화향기 가득한 제주 월정사 제주 최초의 선원인 월정사는 제주시 오라동 정실교도소 근처에 있다. 월정사에는 이조여래좌상과 목조보살입상이 있다하는데 이날의 목적이 매화인지라 법당안으로 들어가 보지는 않아 확인은 못해봤다. 몇번 찾아오기는 했으나 봄이 아닌 계절에 찾아오다보니 이곳이 매화명소인지 알아보지를 못했는데 우연히 지나다가 보이는 홍매화의 모습에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차를 돌려 찾아봤다. 칠십리시공원, 걸매생태공원, 노리매공원 등 별의별 매화명소를 다 돌아봤는데 이곳 월정사는 그것과는 또다른 매력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었다. 그저 경관좋은 사찰이라고 생각했던것에서 벗어나 이 정도면 매화명소로 불러야하는게 아닌가 할 정도였는데 너무나 이쁜 모습들에 그저 넋을놓고 바라볼 뿐이었다. 물론 월정사를 찾았던 이날은 이미 저물어.. 더보기
새벽 첫차를 타고 다녀온 설산 한라산 지난달말 며칠간 내린 눈으로 느닷없이 한라산을 올라볼까하여 부리나케 한라산 탐방예약 시스템을 1시간 가량 뒤적이니 한자리가 딱 나왔다. 잽싸게 새벽산행을 예약하고 새벽 5시에 일어나 5:50 시청에서 출발하는 첫차를 타고 성판악을 찾았다. 그야말로 눈덮힌 설산. 하지만 그것을 보기위해 찾아온 사람들로 성판악은 가득차 있었고 6시 이전 이미 주차장은 만차로 더이상 주차가 불가능했다. 이런 모습들을 보기위해 찾아온 것일터 어쩌면 당연한것일테다. 길도 보이지않는 설산을 더듬더듬하며 30분 정도 올라서니 날이 밝아지며 하얗게 눈덮힌 설산이 비로소 모습을 드러낸다. 같은시간 탐방을 하고 있는 모든이들의 얼굴에는 그저 즐거운 모습일뿐 그 누구하나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일본 삿포로엘 왜 가냐면서 이곳 한.. 더보기
백서향이 맞아주는 한라수목원 최근의 제주는 여기저기 백서향의 향기로 인해 봄이 오고있음을 느끼고 있다. 몇일전 찾은 한라수목원 또한 그랬는데 수목원 입구서부터 진하게 풍겨오는 백서향의 향기가 기분좋게 풍겨나고 있었다. 제주시민들의 산책로로, 운동장소로,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장소로 이용되고 있는 한라수목원은 계절마다 피어나는 각종 꽃과 나무들로 제주시민들을 유혹하고 있는데 지금의 시기상 백서향이 그 진하디 진한 향기로 수목원의 봄을 만들고 있다. 남조순 둘레길과 한라수목원의 가벼운 산책코스와 광이오름을 비롯하여 각종 식물들을 전시해놓은 전시실까지 가득가득 테마들을 갖추고 있는데 한시간여가량 충분히 즐겨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이 되어있다. 맑은날이 잔뜩 이어지는 요즘의 제주는 이렇게 숲길과 오름등이 함께있는 곳이라면 주말 주중 가리지않고..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