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두항 우럭조림 맛있는집 요메기섬 현재식당

어느지역이든 관광객들이 찾는 맛집이 다르고 지역주민들이 찾는 맛집이 다르다는 것은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다.

물론 관광객들이 찾는 맛집 또한 과거 지역주민들이 찾는 맛집이었겠지만 점차 관광객들에 점령이 되어가면서 지역주민들이 찾지않게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맛도 그에 맞게 변형이되어간다고 느껴지기 때문에 도민들이 찾지않는 것일것이다.

이날 찾은 맛집 현재식당은 관광객들도 찾기는 하지만 도민들이 더 많이 찾아가는 맛집으로 우럭조림, 고등어조림등 조림맛집으로 소문이 나 있는 곳이다.

점심이 조금 시간에 찾아왔는데 이미 한차례 폭풍이 지나갔는지 아직 치우지도 못한 테이블들이 눈에 띄었는데 그 사이로 아직 뜨문뜨문 앉은 사람들의 테이블마다 조림이 하나씩 놓여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의 행색이 도민들로 보여졌는데 하나같이 대부분 우럭조림이 놓여있는것으로 봐서 역시 우럭조림 전문점임이 느껴지는 곳이다.

우리도 미리 주문한 중짜리 우럭조림을 받아볼 수 있었는데 그냥 대충봐도 푸짐함을 알수 있었다.

엄청나게 큰 우럭의 사이즈는 아니지만 세마리가 얹어나오는 접시는 여자둘에 남자 하나가 먹기에 충분해 보였고 잘 조려진 감자와 무를 더한다면 충분하고도 남음직한 생각이 절로든다.

밥도둑이라고 칭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우럭조림을 많고많은 가게들중 현재식당을 선택한 보람이 들게하는 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