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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꼬메오름

굳이 가지않아도 되는 안천이오름 바리메오름에서 한대오름으로 향하는 임로를 걷다보면 좌측으로 낮은 오름이 하나가 보이는데 지도상에는 나와있으나 그다지 사람들이 찾지않는 안천이오름이다. 얼마전까지는 제대로 정비가 되지를 않아 바로옆의 임로를 걸어간다 하더라도 굳이 찾아보지 않는 곳이었는데 이번에 봉성시험림이 지정되고 안천이오름도 일부 정비가 되면서 이왕 노로오름을 찾아보는 길에 들러보기로 했다. 일부구간 정비는 되어있었으나 안내표시가 제대로 되지않은 길에 자꾸 지도를 봐가면서 길을 찾고 있는데 어느정도 올라서니 조릿대 사이로 선행객들이 다녀간 흔적이 가득 남아있다. 한둘이 아닌 지속적으로 많은사람들이 오간 흔적들인데 그렇다고해서 넓지않은 길에 두명이 나란히 걷기에는 부족해 일렬로 줄을 서야만 이동이 가능했다. 원체 낮은 오름이어서 정상까지.. 더보기
돌담으로 만든 제주 목장길 상잣성길(상잣질) 제주의 돌담은 집의 담벼락을 쌓는데만 국한이 되어있는게 아니라 제주에 존재하는 모든 경계선에 쌓여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돌담길은 그 쓰임새에 따라서 이름이 달라졌는데 해안가를 따라 쌓여있는 환해장성, 밭의 경계에는 밭담, 산소를 둘러쌓고 있는 산담등이 그것이다. 또 조선시대 목장을 나누던 돌담을 잣성이라고 했는데 이는 순화가 되어진 말일듯 하고, 제주식 발음으로 하자면 잣담이 맞는것 같다. 잣성은 목장의 위치에 따라 그 이름 또한 다르게 불려졌다고 하는데 해발 기준 150m~250m에 쌓은 잣성을 하잣성, 350m~400m에 쌓은 잣성을 중잣성이라하고, 450m~600m의 위치에 쌓은 잣성을 상잣성이라고 부른다. 이런 잣성들은 제주 곳곳에 아직까지도 존재하며, 대부분은 해발 450m 이상에 존.. 더보기
걷기 좋은 숲길의 연속 제주 족은노꼬메오름 (노꼬메족은오름) 족은노꼬메오름을 다가가는 방법은 의외로 상당히 많은데 주변의 오름들과 숲길들, 그리고 어떤 주차장을 이용하냐에 따라 접근 방법이 달라진다. 그중 가장 가벼운 방법으로 족은노꼬메입구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궷물오름을 이용하는 것이고, 노꼬메오름을 오른 후 내려와서 족은노꼬메오름을 오르는 방법이 또 하나의 방법인데 이 또한 여러가지로 접근성을 달리할 수 있어 오름을 찾기전에 반드시 준비를 하고 찾아야 한다. 이날의 선택은 궷물오름을 오르고난 뒤 찾아가는 루트였는데 어찌보면 가장 무난한 방법이기도 하다. 길게 늘어진 능선을 타고 올라가는 이 코스는 족은노꼬메오름을 오르는 방법 중 가장 긴코스에 속하는데 양방향을 다 격어본다면 내려오는 것보다 오르는게 좋겠다 싶을 정도다. 물론 이 코스도 정상 범위에 오를때에는 약.. 더보기
제주 노꼬메오름의 시작은 궷물오름으로부터 아마도 세곳의 오름을 한번에 오를 수 있고, 숲길도 걸을 수 있으며, 주차하기도 좋은곳을 꼽으라고 했을때 동쪽의 거슨새미오름, 안돌오름, 밧돌오름과 더불어 서쪽의 궷물오름, 족은노꼬메오름, 그리고 큰노꼬메오름을 꼽을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세개의 오름이 나란히 붙어있고, 어느곳을 우선하든 연계해서 걷기 좋은데 특히나 주차장이 마련이 잘 되어 있고 거기에 화장실까지 잘 마련이 되어있어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오름들이다. 이 오름들을 이어가는 것을 연계오름의 정석이자 기본이라 부르는데 이날은 탐모라카페 회원분들과 함께하는 산행이다. 오름의 첫번째 탐방코스로 궷물오름을 찾았는데 이 궷물오름의 어원은 오름의 분화구내에 있는 바위사이에서 물이 흘러나오는데 이곳의 이름이 궷물이라고 부른다는 것이다. 안쪽 깊..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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