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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억새

아쉬웠던 아끈다랑쉬오름의 가을 억새 한해를 온전히 기다리고 벼르고 별러 다랑쉬오름을 찾았다. 다랑쉬오름을 기다리고 기다리다 가을 이때에 찾은 이유는 다랑쉬오름 옆에 나란히 누워있는 아끈다랑쉬오름을 찾아가기 위함이다. 다랑쉬오름만을 오르기위해 찾아가기에 사실 가을이 아닌 어느계절이라고 하더라도 부족함이 없지만 굳이 이 시기를 기다려 찾아가는것은 아끈다랑쉬오름에 가득히 피어나는 억새의 물결을 보기 위함이다. 오름의 높이는 다랑쉬오름에 비해 한없이 낮지만 정상에 피어난 억새는 아끈다랑쉬오름을 한가득 채워넣고 있었기에 그 억새의 모습을 보기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것이다. 하지만 올해 찾아온 아끈다랑쉬오름은 조금 실망을 할수밖에 없었는데 은빛 물결로 반겨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잔뜩안고 찾아왔지만 억새의 모습이 좀 부족했기 때문이다. 다른 억새명소 .. 더보기
제주 비자림로 이곳저곳 가을가을하다 가을 제주 어디를 가야할지 고민도 많다. 하지만 이런 날씨라면 굳이 실내 어딘가로 들어가고 싶지가 않다. 어디를 간다고 하더라도 이보다 멋진 풍경이 있을 것이며, 이보다 더한 작품을 볼 수 있을 것인가. 이날 하루 차를 타고 조천 부대오름을 출발해서 비자림로를 따라 516도로까지 올라가며 사진을 찍을 포인트를 확인해봤다. 지금 보고있는 사진들은 어느 유명한 사진포인트도 아니고 뭐라고 딱히 설명도 어려운 그냥 도로 한켠에 아무곳에나 차를 세워두고 찍은 사진들이다. 물론 날씨가 대부분을 받쳐줬고 모델이 있었기에 가능한 사진들이겠지만 가을의 높은 하늘과 억새, 그리고 알록달록 단풍들이 모든것을 만들어 줬다고해도 과안이 아니다. 물론 이보다 좋은 배경의 장소들이 곳곳에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도로 한복판에 주차를.. 더보기
억새가 피어나는 큰사슴이오름 들판과 대록산 둘레길 녹산로 정석항공관 바로 뒤에 있는 큰사슴이오름을 한자로 읽으면 대록산이라고 한다. 사슴이 누워있는 형상을 한다고 해서 사슴오름이라고 하는데, 바로 옆의 오름과 더불어 큰사슴이오름이라는 뜻의 대록산과, 작은사슴이오름이라는 뜻의 소록산이라고 부른다. 가을이 바짝 다가온 이날 대록산을 찾은건 당연한 말이겠지만 대록산 앞마당에 잔뜩 피어난 모습을 누구보다 빨리 보고싶었기 때문이다. 물론 일차적인 목표는 둘레길을 걷는 것이나 그에앞서 맞이하게 되는 억새의 향연은 결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아름다운 장면이기에 같이 동행한 이들 모두 사진도 여러장 찍어가며 느릿느릿 천천히 둘레길을 걸어간다. 대록산은 상당한 난이도를 가진 오름이지만 대록산의 둘레길을 걷는 길은 비록 계단도 많고 나즈막한 오름길이 한없이 이어지지만 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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