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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오름이야기

붉은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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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있는 수많은 오름들 중 붉은오름이라고 불리는 오름들이 있는데 이 오름들의 특징은 흙이 붉다는데에 있다.

붉은오름을 부르는 명칭으로 붉은오름, 흙붉은오름, 적악 등으로 부르는데 이 모두는 결국 흙이 붉다는데서 유래가 된것이라고 한다.

구좌읍 덕천리에 있는 주체오름 또한 흙붉은오름이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광령천 옆으로 붙어있는 붉은오름 또한 흙의 색이 붉다는데서 유래가 되어 붉은오름으로 불리는데 오름을 오르는 중간중간 붉은색의 흙을 확인해 볼 수가 있다.


말굽형으로 벌어진 굼부리를 가진 오름으로 제대로된 탐방로도 가지지못한 오름이어서 찾아오는 사람도 거의 없는데 더군다나 탐방로네에 조릿대가 울창하게 자라있어 자세히 확인을 하지 않는다면 길조차 잃어버릴 여지가 있어 점점 더 찾지 않게되는 상황이 이어지는 것이다.


붉은오름의 전망은 타 오름들에 비해 상당히 좋지 않은 편에 속하고 있는데 땅땅나무와 보리수나무 등이 울창하게 자라난 정상부는 전망이 나올리가 없다.

그나마 보이는 것이 오름의 서쪽정상부에서 보이는 어승생악인데 이날의 날씨는 그나마 보이던 어승생의 전망마저 빼앗아 버렸다.


큰 몸을 숙이고 오므려 가면서 도착한 정상은 사실 대충 눈대중으로 확인이 될 뿐 그 어떤 표식도 남아있지 않다.


글을 쓰는 동안 마침 딱 생각나는 영화 대사가 있는데, '아직 한발 남았다!'

붉은오름의 정상 전망대는 사실 어승생악을 바라보는것이 아닌 오름의 남서쪽에 있는 삼형제오름과 노로오름을 바라볼 수 있는 지점이다.


사진의 좌측에서 송신탑등이 보이는 곳을 선두로 삼형제 큰오름, 셋오름, 족은오름, 그리고 제일 오른쪽에 노로오름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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