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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숨은비경

제주 선돌지역 선도암 보덕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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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효도천 상류 주변으로 많은 사찰들이 존재한다.

주변을 자주 다니는 사람들이라면 익히 알고있을 선덕사와 효명사, 선돌선원 등이 있고 선도암 보덕굴사라는 작은 암자도 있다.


그 중 이날 찾은 선도암 보덕굴사는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않은 아주 작은 암자인데 이곳 효명사 이끼의 문을 찾을때 여러번 보았으나 실제로 찾아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선도암 보덕굴사의 입구에는 곳 쓰러질듯한 쓰레트 건물이 한채가 있고 조금 지난 곳에 숲 사이로 아주 가늘게 이어지는 시멘트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람이 있을까싶은 이곳의 안쪽으로 입구의 쓰레트집보다 더 오래된 정말 손만되면 쓰러질듯한 건물이 한채가 있고 그 건물이 뒤로 이어진 곳에 샘과함께 보덕굴사가 있다.


사찰이라고 불러도 되는곳인지 조차 궁금할 정도의 보덕굴사는 샘의 바로 옆 굴안쪽으로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캄캄한 보덕굴사의 안으로 한분의 나이드신 보살님이 계셨고, 곧 있을 불공을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으셨다.

합장 인사를 드리고 안으로 들어가도 되냐고 물으니 사진만 찍지말고 안으로 들어오라고 하길래 불전함에 돈 5천원을 놓고 굴의 안쪽에 안치되어있는 부처님께 삼배를 올렸다.


혼자 계시냐 물으니 원래 계셨던 스님은 돌아가시고 지금은 효명사에서 스님이 오셔서 불공을 들이신다고 한다.

이 보덕굴사는 과거 선돌지역에 들어와 있던 한 수행승에 의해 만들어진곳이라고 추측을 하는데 효돈천 줄기를 따라 많은 수행승들이 이처럼 토굴에 들어앉아 수행을 했을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시 찾아가보기에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이곳 주변을 찾을때마다 다시금 찾아 부처님께 안녕을 기원하고 싶을 정도로 아주 맘이가는 암자다.

혹시나 이글을 읽고 이곳을 찾게된다면 아주 조심조심 보살님께 누가되지 않는 선에서 찾아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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