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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오름이야기

거린악(거인악)과 거린족은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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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남원읍 한남리 한라산 방향 숲속에 거인악 혹은 거린악이라고 부르는 오름이 있다.

바로 이어붙은 오름과 더불어 큰, 족은 오름이라고 부르는데 접근성이 쉽지않음에 찾는이가 많지않은 오름이다.

그나마도 시험림과 인접해있어 출입이 금지가 되어 있는데 특별허가를 받은분과 함께 동행을 할 수 있어 다녀오게 된것이다.


두개의 오름 모두 숲이 울창하게 우거진 탓에 제대로 오름의 모습을 볼 수도 오름의 느낌을 느껴볼 수도 없었다.

두개의 오름이 하나의 오름인듯 붙어있는 모습이었는데 서로 다른 방향으로 벌어져있는 굼부리가 아니었다면 하나라고 하더라도 믿을 수 밖에 없을 정도로 다닥다닥 붙어있다.


거린족은오름에 비해 거린악은 그나마 볼것도 있고 것을만도 한 오름이다.

거린족은오름에 비해서 큰오름이라는 특징에서인지 굼부리의 형태도 눈에 띌 정도였으며, 굼부리를 따라 이어진 탐방로는 거린족은오름에 비교해 훨씬 선명하게 보이기도 했다.


거린악에는 뚜렷한 느낌을 주는 특징들이 몇 있었는데 바로 굼부리를 따라 이어진 탐방로에 놓여있는 거북바위와 물고기머리 형상을 한 바위들이었다.

거북바위의 내용은 타 블로그에도 많이 나와있어 확인이 가능했지만 물고기머리 모양을 한 바위는 그 내용이 어디에도 없다.


하지만 정상은 거북이 바위와 정 반대방향에 있는데 거린악의 정상에는 다른 표식은 딱히 없지만 정상임을 알려줄 바위가 있다.

두개의 바위가 커다란 바위 위에 마치 탑을 쌓듯이 놓여있는데 모르고 보더라도 이곳이 정상일것 같은 느낌이 드는 바위다.

탐방이 불가한 지역이라 쉽게 올라가 볼 수는 없는 오름이지만 나름 뜻밖의 수확이 있었던 오름이고 나름의 수확을 얻었기에 이렇게 포스팅을 해볼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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