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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오름이야기

설문대할망의 전설이 담긴 다랑쉬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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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의 이름을 논할때 절대 빠지지않고 등장하는 오름이 다랑쉬오름이다.

오름의 제왕, 오름의 왕, 오름의 여왕 등등 그 별칭만으로도 당연히 거론이 되어야하는 오름인데 거론이 되는 만큼이나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가는 오름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다랑쉬오름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그 앞으로 도로까지 포장을 해놓았을 정도인데 오름의 인기가 더 높아지는 억새가 피는 계절에는 넓은 주차장도 모자랄 정도다.

 

오름을 오르는 탐방로는 데크와 야자매트로 깔끔하게 정비가 되어 있는데 지그재그로 나 있는 탐방로는 오름의 높이에 비해 난이도가 크게 높다고 느껴지지 않아 다랑쉬오름을 오르는데 크게 도움을 준다.

 

더욱이 다랑쉬오름이 좋은건 오르는 탐방로 내내 구좌와 성산의 전망을 볼 수 있다는 것인데 이날의 날씨가 바로옆의 아끈다랑쉬오름을 제외하고는 모두 보여주지 않아 아쉽다.

 

 

대략 20분 정도가 걸려서야 비로소 오름의 분화구로 올라설 수 있다.

 

짧지 않은 시간을 올라왔기에 그만큼 힘도 들었을터, 쉬어가라는 듯 평상 하나가 성산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서있는데 어렵게 올라온 탐방객들 대부분이 이곳에 앉아 가뿐숨을 내쉬고 있다.

 

 

오름의 정상까지 약 100m 정도를 올라가면 비로소 다랑쉬오름의 진가를 확인해 볼 수 있다.

 

넓게 펼쳐진 분화구는 다른 오름들에 비해 그 크기가 비교 불가할 정도인데 웅장한 다랑쉬오름의 분화구의 모습에 그저 감탄만이 나올 뿐이다.

 

 

오름의 제왕, 오름의 여왕이라는 호칭에 전혀 아깝지 않은 모습은 다랑쉬오름을 왜 올라왔는지 올라보고나서야 알 수가 있다.

 

다랑쉬오름의 설화로 설문대할망이 치마로 흙을 날라다가 한줌씩 쥐어놓은게 제주의 오름들이라고 하는데 그 중 다랑쉬오름은 봉우리 너무 봉긋 솟아 손으로 툭 친것이 지금의 다랑쉬오름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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