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은노꼬메오름을 다가가는 방법은 의외로 상당히 많은데 주변의 오름들과 숲길들, 그리고 어떤 주차장을 이용하냐에 따라 접근 방법이 달라진다.
그중 가장 가벼운 방법으로 족은노꼬메입구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궷물오름을 이용하는 것이고, 노꼬메오름을 오른 후 내려와서 족은노꼬메오름을 오르는 방법이 또 하나의 방법인데 이 또한 여러가지로 접근성을 달리할 수 있어 오름을 찾기전에 반드시 준비를 하고 찾아야 한다.
이날의 선택은 궷물오름을 오르고난 뒤 찾아가는 루트였는데 어찌보면 가장 무난한 방법이기도 하다.
길게 늘어진 능선을 타고 올라가는 이 코스는 족은노꼬메오름을 오르는 방법 중 가장 긴코스에 속하는데 양방향을 다 격어본다면 내려오는 것보다 오르는게 좋겠다 싶을 정도다.
물론 이 코스도 정상 범위에 오를때에는 약간의 난이도가 있으나, 노꼬메오름을 오르내리고 난 뒤 다시 족은노꼬메오름을 오르는 것보다는 체력적인면에서 조금 편하다 할 수 있는 것이다.
족은노꼬메오름은 바로 서쪽의 노꼬메오름과 더불어 불리는 이름인데 노꼬메오름에 비해 작다고하여 노꼬메족은오름 또는 족은노꼬메오름이라 불리는 것이다.
그 규모나 높이에 분명한 차이가 있고, 큰노꼬메오름에 비해 완만한 경사를 가진 족은노꼬메오름은 큰노꼬메오름과 더불어 북서쪽으로 벌어진 분화구 등 이러한 내용만으로도 노꼬메오름의 작은버전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족은노꼬메오름이 큰노꼬메오름에 비해 조금 부족한것은 정상부위 전망이 부족하다는 것인데 이렇게 바라볼 수 있는 공간은 족은노꼬메오름에도 있다.
다만 오름들 중에서도 꽤나 높은오름인 큰노꼬메오름이 워낙에 좋은 전망을 가지고 있는 오름이어서 그에 부족할뿐 결코 전망이 없는 오름이라고는 할 수가 없다.
족은노꼬메오름을 전체적으로 본다면 오름을 오르는 약간의 경사를 제외하고는 둘레길 포함 모든 곳이 숲길로 이어져 있다.
족은노꼬메오름 하나만으로도 여러코스를 즐겨볼 수 있을만큼 수많은 루트가 존재하는데 이곳저곳 블로그를 통해서 찾아볼 수가 있을 것이다.
제주 몽니는 자주 찾아가는 곳인데 이곳을 찾아올때마다 항상 다른 루트를 걸어간다.
그만큼 걷기 좋고 새로운 코스를 두루 돌아볼 수 있으니 하나의 오름임에도 불구하고 여러곳을 돌아보는듯한 느낌을 받는 오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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