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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오름이야기

굳이 가지않아도 되는 안천이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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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메오름에서 한대오름으로 향하는 임로를 걷다보면 좌측으로 낮은 오름이 하나가 보이는데 지도상에는 나와있으나 그다지 사람들이 찾지않는 안천이오름이다.


얼마전까지는 제대로 정비가 되지를 않아 바로옆의 임로를 걸어간다 하더라도 굳이 찾아보지 않는 곳이었는데 이번에 봉성시험림이 지정되고 안천이오름도 일부 정비가 되면서 이왕 노로오름을 찾아보는 길에 들러보기로 했다.


일부구간 정비는 되어있었으나 안내표시가 제대로 되지않은 길에 자꾸 지도를 봐가면서 길을 찾고 있는데 어느정도 올라서니 조릿대 사이로 선행객들이 다녀간 흔적이 가득 남아있다.

한둘이 아닌 지속적으로 많은사람들이 오간 흔적들인데 그렇다고해서 넓지않은 길에 두명이 나란히 걷기에는 부족해 일렬로 줄을 서야만 이동이 가능했다.


원체 낮은 오름이어서 정상까지 오르는데 그다지 많은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으나 정상이라고 딱히 볼만한것도 없고, 정상표식 또한 아무것도 없었는데 그나마 선행객들이 남겨놓은 띠들과 지도상의 정상표시에 이곳이 정상임을 직감할 수 있다.


내려가는길 또한 그저 선행객들에 의해 남겨진 길을 따라 갈 뿐인데 그대로 따라나가다보면 노로오름으로 나가는 임로로 다시 나오게 된다.

사실 아무리 일부 정비를 하였다고는 하더라도 오름 전체에 걸쳐 정비를 해놓은것은 아니기에 자세한 루트가 나와있는것은 아니었는데 그나마 네*버지에 루트가 나와있어 그를 따라가보니 100% 정확하지는 않아도 거의 정확했는데 혹시나 이곳을 찾을 생각이 있다면 참고해보면 편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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