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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숨은비경

제주 여긴 어디? 숲속에 숨어 있는 비경 궤펜이 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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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펜이오름 북쪽에 있는 궤펜이 궤는 찾아가는길이나 지도표시가 따로 없어 제주몽니도 처음에는 찾기가 어려웠었다.

사실 지도상 표식이 있다고 하더라도 워낙에 깊은 숲속에 숨겨져 있는 곳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다가 되돌아오고는 했던 곳이니 얼마나 깊숙이 숨겨져 있는지 따로 말로 안해도 알 정도다.


궤를 찾아가는 방법만 없는것이 아니라 궤와 관련된 어떠한 종류의 내용도 찾아볼 수가 없는데 희한한것이 궤펜이오름의 명칭이 이 궤펜이 궤를 통해 만들어진 이름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그 신비함에 더욱 찾아보고자 했으나 많은 탐방객들이 찾다찾다 지쳐 돌아가고는 했다고 한다.

이런 내용은 수많은 블로그에 띄워져 있으니 결코 거짓말은 아닐것이다.


궤의 크기는 사람 여럿이 한꺼번에 내려서도 될만큼 넓었는데 넓기만 한것이 아니라 깊이도 깊어 안쪽은 얼마나 깊은것인지 알 수가 없을 정도이다.

궤의 안으로 들어가보면 안쪽으로부터 서늘한 냉기가 느껴지고 물이 떨어지는지 똑똑 소리가 들려오는데 아마도깊은 안쪽에서 들려오는 소리인듯 하다.

궤의 안쪽으로 내려가는 줄이 매달려 있으나 들어가보지는 않았지만 주변의 돌을 하나 주워 궤 안으로 던져보니 철퍽소리가 나는게 아마도 입구에 보이는 돌들을 제외하고는 진흙으로 이루어진 바닥인듯 했다.


보통 궤라고 하면 창고나 나무상자 등을 이야기 하지만 제주방언으로 궤는 바위그늘이나 동굴등을 뜻하는데 이곳 궤펜이궤는 그냥 자연형태로 만들어진 동굴인듯 하다.

자연의 신비를 제대로 느껴볼 수가 있는 모습인데 천연동굴에 비교해 전혀 뒤질것 없는 궤펜이궤는 왜 시나 도에서 관리를 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가 되어 있는지 알 수가 없다.

그거 그런 동굴이나 궤 중에 하나라고 여기는 것일수도...


궤의 입구를 말해줄 표식이 딱히 없는데 위에 보이는 나무 정도가 위치를 말해주고 있으며, 궤의 주변으로 빨간 끈이나 마시고 남은 분홍이 빈병이 걸려 있을수는 있지만 딱히 눈에 잘 띄지는 않기에 별로 도움이 되지는 않을듯 하다.

아래에 위치는 첨부해 둘것이나 찾아가는것에 그다지 도움이 될듯 하지는 않으니 혹시나 찾아갈 일이 있다면 절대로 혼자는 가지 않기를 당부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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