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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숨은비경

제주 효명사 계곡을 따라 떨어져 내리는 이끼폭포와 두줄기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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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도로를 타고 서귀포로 넘어가다 수악교를 넘어서면 오른쪽으로 효명사라는 사찰의 간판이 보인다.

아주 소규모의 사찰인데 이곳 효명사의 규모는 작지만 이를 둘러싼 배경들은 아주 멋진 비경들이라 생각외로 많은사람들이 찾는 사찰이다.

물론 효명사가 아닌 계곡과 그 비경들을 찾는 사람들이며, 선돌이나 백록계곡을 찾아가시는 분들이 출발하는 장소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효명사의 바로 옆으로 계곡이 있는데 서귀포시 상효동에서 시작하여 남원읍과 서귀포시의 경계인 쇠소깍으로 흐르는 효돈천의 최상류인 이곳 효명사계곡은 사시사철 물이 흐르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물이 워낙 깨끗하고 좋아 여름철 가벼운 휴양지로 즐기기에도 아주 좋은곳으로 알려져 있다.


효명사가 주변에 있어 효명사계곡이라 불리는 이곳에는 일명 이끼를 타고 흐른다고 하여 이끼폭포라 불리는 폭포와 함께 두줄기의 소규모 폭포가 함께 있고, 또 이끼의 문이라 불리는 하나의 문이 존재한다.


효명사 바로 뒤켠에 있는 이끼의 문은 천국의 문, 극락의 문 등으로 불리며, 벽을 따라 두개의 기둥 위로 씌워진 아치 형태의 문 전체에 이끼와 함께 콩짜개덩쿨이 뒤덮여 있어 부르는 이름이다.

그 모습이 마치 천국으로 들어가는 문 같다고하여 붙여진 것이 천국의 문이며, 천국을 불교용어로 극락이라 부른다하여 극락의 문인것인 것이다.


사시사철 물이 흐른다해서 폭포까지 항상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장시간 비가오지 않으면 물은 흐르고 있으나 그 양이 매우적고 약해 폭포수가 떨어지기에는 불가능하기 때문인데 실제 폭포의 모습을 보려면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난 뒤에 찾아보는것이 좋을듯 하다.


두줄기로 흐르는 폭포의 옆으로 이끼를 타고 내리는 이끼폭포도 볼 수가 있는데 그 또한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나서야만 그 모습을 즐겨볼 수가 있다.

다만 비가 온뒤의 계곡은 바위가 매우 미끄러울 수가 있으니 매우 조심을 해야함은 당연한 것이다.


우연히 지나다가 들른 이날은 비가 내리고 난 후 몇일이 지난 시점임에도 폭포수가 충분히 흘러내리고 있어 그 장관을 바라볼 수가 있었다.


이끼폭포 또한 시원하게 흘러내리고 있었는데 이 모습은 자주 볼 수 없는 모습이며 운이 좋아야만가능한 모습이다.

이곳을 찾는 방법은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효명사를 통하는 방법이고, 또 다른 하나는 효명사 아래에 있는 선덕사 입구를 통해서 선덕사의 바로 뒤쪽 골목을 따라가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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