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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푸른 숲

제주 한라산둘레길 일곱번째코스 절물조릿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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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을 따라 한라산둘레길이 형성이 되어 있는데 임도와 숲길이 섞인 곳으로 총 9개의 코스 70.8km의 장거리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참고로 한라산둘레길은 현재 1구간 천아숲길(8.7km), 2구간 돌오름길(8km), 3구간 산림휴양길(2.3km), 4코스 동백길(11.3km), 5코스 수악길(11.5km), 6코스 시험림길(9.4km), 7코스 사려니숲길(10km), 8코스 절물조릿대길(3km), 9코스 숫모르편백숲길(6.6km)로 이루어져 있는데, 추가로 숫모르편백숲길부터 천아숲길까지 이어지는 코스도 준비중에 있다.

과거 6개 구간으로 나뉘어졌었던 한라산둘레길은 이어지기도 하고 변경이 되기도 하며 현재의 9개 구간으로 변경이 되어 있는 것이다.


이날은 9개의 코스 중 3구간의 산림휴양길을 제외한 가장 짧은 코스인 절물조릿대길을 찾았는데, 이날의 산행은 사려니숲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다시 돌아오는 리턴 코스다.

한라산둘레길 제8구간인 절물조릿대길은 절물자연휴양림과 사려니숲길을 이어주는 숲길로써 약 3km의 짧은 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나, 사려니숲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시에는 절물에서 주차장까지 이어진 500m를 제외한 2.5km의 코스만을 이용하기도 한다.


절물 조릿대길은 이길이 조릿대 사이로 이어져 있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조릿대는 사려니숲 주차장에서 출발 후 1/3 지점까지 가야 볼 수 있는데 딱히 특장점이 없는 숲길에 어거지로 붙여놓은 듯한 이름이다.


대부분의 코스가 비교적 완만한 평지길로 이루어져 있는 곳이기는 하나 중간 중간 몇몇의 오르막은 10~20m 정도로 크게 힘이들거나 하지는 않으나 초보자의 경우 약간의 호흡이 가빠질 정도의 난이도 이기는 하다.

코스 자체가 짧아 중간 한곳 이외에는 별도의 쉼터가 존재하지도 않으며, 쉴 수 있을 정도의 넓은 공간도 따로 없다고 볼 수 있다.


천미천과 합쳐지는 낮은 계곡과 비자림로 사이로 이어진 길은 정비를 깨끗이 잘 해놓아 걷기에 아주 편안함을 주기는 하는데 그렇다고해서 슬리퍼를 신고 걷기에는 위험성이 높으니 가능하면 최소 운동화는 착용하고 걷는게 좋을 듯 하다.


절물 조릿대길의 끝은 사려니숲과 맞닿아 있고 이곳에는 입구에 쉼터가 충분히 마련이 되어있는데, 화장실도 있고 평상과 의장등이 마련되어 이곳을 찾아온 사람들의 휴식처가 되어주고 있는 것이다.

짧은거리이지만 오르락 내리락 4~50여분을 걸어 온 만큼 평상 하나를 골라 가져온 간식을 나눠 먹는다.


어떻게 보게된건지 정말 작은 버섯이었는데 이름을 찾아보니 이끼패랭이버섯이라고 하며 0.4cm~1.5cm의 아주 작은 개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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