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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푸른 숲

NB둘레길과 돌오름 둘레길을 걸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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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둘레길은 나인브릿지 둘레길로 나인브릿지 골프장에서 골프장 투숙객들을 위해 만들어 놓은 산책로로서 약 4km가 넘는 한시간에서 한시간 20분 정도의 짧은 코스다.

삼나무와 편백나무등이 군락을 이루고 있고, 바닥에는 자갈이 깔려있으며, 딱히 경사진 코스가 없는 완만한 곳으로 아주 가볍게 걸어보기에 좋은 산책코스라고 할 수 있겠다.


나인브릿지 투숙객이 아니어도 이길을 걸어볼수가 있는데 그 시작점은 서귀포 쓰레기매립장으로 향하는 지점에서 시작하면 된다.

자세한 시작점은 아래에 지도로 첨부를 해둘것이니 확인해보면 된다.

 

이보다 더 좋은 산책로가 존재할까 싶을정도로 편안하고 쉬운길이다.

걷는내내 바스락거리는 자갈이 밟히는 소리는 걷는내내 즐거움을 주었는데 딱히 큰 자갈이 없는 산책길에 걷는 불편함은 전혀 없다.

 

NB둘레길의 자세한 코스는 아래 사진에 표시를 해두었는데 사실 코스마다 있는 갈림길마다 한쪽편으로 모든 안내를 해두었기 때문에 찾아가는데에 불편함은 없을것 같다.

다만 NB둘레길이라고 적힌 길안내판 아래에 적혀 있는 방향안내는 잘 확인을 해볼 필요가 있었는데 사실 이 또한 한방향으로만 잘 진행을 하면 원점으로 돌아가기에 굳이 정확히 확인한다고 시간을 허비할 필요는 없어보인다.


NB둘레길만을 걷는다면 쓰레기 매립장을 기준으로 6번에서 시작해서 6번으로 끝나게 되는데 나인브릿지 골프장에서 시작을 한다면 1, 2번을 출발해서 3번에서 시작해서 3번으로 끝나고 1, 2번은 리턴을 하는것이다.

이를 참고로 한다면 결코 길을 잃어버릴일이 없으니 잘 확인을 하면서 걷도록하자.

NB둘레길 3번지점을 기준으로 NB둘레길 2번지점과 서영아리오름으로 향하는 갈림길이 되는데 돌오름둘레길은 2번지점 방향으로 들어가서 쭉 직진만하면 된다.


NB둘래길과 달리 아직까지 정비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돌오름둘레길은 좁기도 한데다가 많은 이들의 통행으로 인해 하천이 되다시피한 길까지 편안하지 않은 길의 연속이다.

끝이보이지 않을만큼의 삼나무숲이 돌오름의 입구까지 쭉 이어져 있는데 곳곳에 조릿대와 굴거리나무들이 있는것으로 보아 해발 약 7~800m 정도가 되는 곳임을 짐작할 수 있다.

 

 

돌오름의 입구까지 길을 찾아왔다면 이곳에서 맞은편 돌오름입구까지는 한라산둘레길인 돌오름길이 이어져 있다.

 

사실상 3가지의 길을 거쳐서 가는 것인데 돌오름길에 대한 설명은 다른 포스팅에 있으니 찾아봐주시기 바란다.

 

 

돌오름길을 걷는 거리는 불과 1km도 채 되지 않는데 돌오름길의 5번지점 갈림길에서 서귀포 쓰레기매립장 방면으로 걸어가면 다시 NB둘레길의 8번지점으로 나가게 된다.

 

 

약 10여km를 걷는 구간으로 2시간반에서 3시간 정도를 걸어야 하는 곳이지만 높은 경사가 없는 덕분에 힘이들지는 않으나 NB둘레길을 벗어난 지점에서 이어지는 하천같은 구간은 조금 불편할 수 있어 걷는데 조심을 해야한다.

 

처음 걸어본 구간이었지만 나쁘지 않았고 오름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는 딱이었던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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