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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오름이야기

제주 한라산둘레길 돌오름길의 어원인 돌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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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둘레길의 2번째 코스는 천아숲길의 끝인 보림농장삼거리에서 시작하여 거린사슴입구까지 이어지는 총 8.1km의 거리이다.


돌오길의 어원으로는 이 코스내에 돌오름이 있기 때문인데 돌오름의 어원은 당연히 이 오름의 정상에 돌이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돌오름길의 시작점에서 약 1.2km 정도의 시점에 돌오름의 입구가 있는데 굳이 돌오름길을 걸으러와서 가지 않아도 되나 돌오름길의 어원이 되는 돌오름을 오르지 않고 지나가버린다면 돌오름길을 찾아온 의미가 없지 않나 싶기에 대부분은 올랐다가 내려간다.


편백나무가 우거진 돌오름의 아래부분은 조릿대가 뒤엉킨 사이로 한사람이 겨우 지나갈만한 길이 안내를 하고 있으나 돌오름을 올라갈수록 참나무과의 나무들과 잡목들로 우거져있다.

이 조릿대는 서귀포 쓰레기매립장 방향으로 내려갈때에도 길을 방해하고 있는데, 너무나 우거진 조릿대로 인해 탐방로가 가려진 상황으로 자세히 살피지 않는다면 자칫 위험할 수 있으니 분명 자세히 살펴봐야만 한다.

돌오름의 탐방로는 정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은 순수 탐방객들에 의해 만들어진 길이며, 분화구 전체를 한바퀴 돌아 정상부위로 올라갈 수 있다.


오름의 정상에는 정상 표시석은 없으나 안내판 하나가 서 있고 거기서는 한라산을 우러러 볼 수가 있다.

유일하게 이곳만이 하늘을 볼 수 있는 공간이며, 그 사이로 보이는 한라산은 꽤나 멀리 있어 보인다.


탐방시간이 많이 걸리는 오름이 아니다.

분화구까지 한바퀴 전부 돌아서 오르내린다 하더라도 채 2~30분이 걸리지 않는 오름으로 분명 정비는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

반드시 올라야 하는 오름도 아니고 단지 이유를 찾기위해 오르는 곳일 뿐이니 한라산둘레길을 걷기 위한 목적에 반드시 찾아야할 이유는 없어 보이나, 다만 돌오름길의 상징을 보기위한 것이라면 한번은 올라가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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